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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영종도 하면 흔히 인천공항이나 을왕리를 떠올리시죠? 하지만 아는 사람만 찾아간다는 비밀스러운 산책로가 있습니다. 바로 미단시티 끝자락에 위치한 예단포 둘레길입니다. 포구의 정겨움과 탁 트인 서해바다, 그리고 제주도를 연상케 하는 산책로까지 모두 갖춘 이곳의 매력을 소개해 드릴게요.

 

​시작은 정겨운 항구에서: 예단포구 주차 및 출발


​예단포 둘레길의 여행은 예단포구 항만수산물 직판장 앞 주차장에서 시작됩니다. 넓은 주차 공간이 있어 접근성이 좋고, 산책 전후로 신선한 해산물이나 칼국수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죠.

 

주차 팁: 주말에는 붐빌 수 있으니 이른 오전이나 일몰 시간대를 추천합니다.

 


​둘레길 진입: 직판장 건물 뒤쪽, 등대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본격적인 산책로가 시작됩니다.


​알고 가면 더 재밌는 예단포의 역사


​단순히 경치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. '예단포'라는 이름에는 흥미로운 역사가 숨어 있어요.
​임금님께 예단을 올리던 곳: 조선시대, 강화도로 향하던 임금님께 예단을 바치기 위해 대기하던 포구라는 설이 있습니다. 그만큼 과거부터 전략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죠.

 


​미단시티(Midan City)의 유래: 둘레길이 위치한 '미단시티'는 아름다울 미(美), 단장할 단(緞)을 써서 "아름답게 단장된 도시"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. 과거의 역사적 항구와 현대적인 도시 계획이 만난 독특한 장소입니다.

 

 

​제주도의 향기가 나는 '미단정' 가는 길


​계단을 올라 산책로에 들어서는 순간, 왜 이곳이 '인천의 소제주도'로 불리는지 단번에 이해하게 됩니다.
​탁 트인 오션뷰: 우측으로 펼쳐진 서해바다는 물때에 따라 벌의 생동감과 푸른 바다의 청량함을 동시에 선사합니다.

 


​완만한 산책로: '미단정'까지 이어지는 길은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걷기 좋습니다.

 


​포토존 미단정: 산책로 끝에 위치한 정자 '미단정'에 앉아보세요.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멀리 보이는 강화도와 서해의 섬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싹 날아갑니다. 특히 해 질 녘 낙조는 제주도 올레길 못지않은 장관을 연출합니다.


​방문 전 체크리스트

 

​물때 확인: 바다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만조 시간을, 광활한 갯벌의 신비로움을 보고 싶다면 간조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세요.
​편한 신발: 길이 잘 정비되어 있지만 흙길이 포함되어 있으니 편안한 운동화가 좋습니다.


​일몰 맛집: 예단포는 일몰로 굉장히 유명합니다. 시간이 허락한다면 해 지는 풍경을 꼭 담아오세요!

마무리하며


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제주도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, 이번 주말 영종도 예단포 둘레길은 어떠신가요?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이곳에서 인생샷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.